우리 가족이 사는 집을 깨끗하고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은 것은 모든 주부들의 바람이 아닐까.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가 않다. 우연히 알고리즘에서 보게 된 브라이언 청소광을 보고 느낀 점, 1억 가까이 쓴 그의 청소광 아이템 꿀팁들까지 한번 공유해 보려고 한다.
브라이언 청소광
이전부터 청소에 광적인 집착을 보이던 브라이언을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몇 번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제대로다. 그의 이 광적인 집착을 유튜브 컨텐츠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수많은 댓글에서도 말하듯 이 아이디어 낸 사람에게 큰 상여금을 톡톡히 주어야 할 것 같다. 고객들의 니즈와 대리만족까지 해결해 줄 수 있는 정말 기가 막힌 컨텐츠 인 것 같다.
브라이언이 청소광이 된 이유
간단히 말하면 가족 내력인 것 같다.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자신도 그렇게 깔끔하게 청소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니 가정에서 교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그의 유행어 중 하나는 '더러운 것은 싸가지가 없는 것'이다. 단편적인 외모를 보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만 봐도 열을 안다'는 말 역시 널리 통용되는 진실이다.
자신의 물건을 소중히 하고 깨끗하게 잘 정리하는 사람은 그만큼 삶에 대한 태도가 진지하고 성실한 경우가 많다. (너무 결벽증처럼 되면 문제 기는 하지만...)
브라이언 청소광을 보고 느낀 점
우선 보면서 내 옷에 붙어있는 머리카락은 없는지 살펴보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머리카락 한 올은 고이 떼어서 쓰레기통에 살포시 가져다 두게 되었다.
나의 메트리스 시트를 당장이라도 빨아야 할 것 같다. 그가 말하는 사람의 몸에서 떨어지는 각질이라는 말에 왠지 몸 어딘가가 근질근질한 것 같다.
"I hate people." 가장 더러운 게 사람이에요. 나도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어 공감했다.
집에 당장에 디퓨저를 사야 할 것같다. 향초는 개인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것 같아 선호하지 않는다. 인위적인 향도 좋지 않고... 유명하다는 양키캔들도 써 본 경험이 있으나 여전히 속이 메스꺼웠다.
캐나다는 무엇이든 비싸기에 좀 좋은 디퓨저를 사야 할 것 같은데, 생활비도 빠듯한 형편에 나에게는 사치라고 생각해서 항상 미뤄두었던 마음에만 두었던 디퓨저를 좀 알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광의 꿀템 아이템들
모두들 명품에 플렉스 할 때 그는 청소 용품에 플렉스를 한다고 하였다. 한 해에 청소 용품 구매에 쓴 돈만 거의 1억 가까이 된다고 한다. 그가 집에 몇 대를 둘 정도로 가장 애정하는 필수 아이템은 단연 다이슨 청소기일 것이다.(나중에는 광고도 들어온 것 같더라)
청소기는 제 역할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내가 처음으로 다이슨 청소기를 구매해야 하나라고 생각했던 부면은.. 그가 청소기 앞에 어떤 솔이 들어간 아이템을 바꿔 끼우며 몰딩을 청소하는 모습이 잠깐 화면에 비칠 때였다.
한국에서도 그렇겠지만 캐나다에서도 좋은 집일수록 집 인테리어에 몰딩이 한 겹 더 들어가는데, 항상 이 몰딩을 깨끗하게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다. (우리 집은 몰딩이 많지도 않은데...) 진지하게 청소기를 사야 하나 고민이 된다.
또한 빨래 세제도 운동 전용 세제, 운동 섬유 유연제도 따로 쓸 만큼 빨래와 냄새에 광적인 집착을 보인다.(이건 패스)
그리고 자석 창문닦이. 좋은 아이디어같다. 나도 맑은 창문을 보고 싶다. 캐나다에도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이럴 때 한국이 정말 부러운 건 뭐든지 인터넷에만 치면 다 나오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음날 바로 받아 볼 수 있다는 것. 그리워라..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편의점 캔 보관틀? 이다. 우리 집은 캔 음료를 거의 마시지 않아서 해당은 안되는데 그냥 좋아 보였다. 캔음료나 음료를 좋아하는 집에 이제는 필수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치는 말
어릴 때 부터 아버지가 항상 쓴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습관을 강조하셨다. 그때는 철두철미한 아빠의 행동에 약간 숨이 막힌다는 생각을 했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가다 보니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습관이며 인생의 많은 에너지를 아껴주는지 체감하고 있다.
마무리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서 브라이언 청소광처럼 (까지는 아니더라도) 깨끗하고 정리된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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