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이아가라 폭포와 온 더레이크 여행에 대해 공유해 볼게요. 저희가 이전에 살던 런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가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것이었어요. 가까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자주 가지는 못했고 저희도 손님 오실 때 종종 가곤 했답니다. 오늘은 저희가 손님이 오시면 가는 코스에 대해서 한번 쭉 둘러볼게요.
1. 나이아가라 폭포 ( Niagara falls)
주차
우선 차를 가지고 가시면 주차를 하셔야 하는데 주차장은 모두 유료입니다. 폭포 가까이에 주차장은 아무래도 가격이 더 비싸고 조금 언덕 위쪽으로 가시면 곳곳에 있는 작은 주차장들이 더 저렴했습니다. 주차비는 시간 좀 넉넉하게 해서 10불 안쪽으로 지불했던 것 같아요.
차를 주차하시고 폭포 쪽으로 걸어 내려오시면 사람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동산 시설도 갖추어져 있고 관광지답게 스타벅스나 많은 레스토랑들도 즐비합니다. (기념품 모으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타벅스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그려진 컵도 추천드려요)
폭포 쪽으로 쭉 걸어 올라가시면서 위에서 폭포를 내려다보실 수 있어요. 정말 장관입니다.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고 있자면 가슴도 뻥 뚫리는 기분이죠. 일생에 한 번쯤은 볼 만한 풍경입니다.
보트 타기
배를 타고 폭포 근처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배입니다. 이번에 이효리 캐나다 체크인으로 많은 분들께 알려졌을 것 같은데요, 저희도 배를 타는 것에 대한 큰 기대가 없었는데 타고 보니 꼭 추천드리고 싶은 항목입니다. 배를 타고 바로 눈앞에 폭포의 장관을 보는 것은 정말 새로운 세계에 들어온 듯한 신비로운 경험이었어요. 나이아가라 폭포 구경 하러 오시는 분들은 꼭 배를 타고 폭포 근처에 가셔서 구경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숙소 잡기
저희는 부모님이 오셨을 때 숙소를 미리 잡아두었습니다. 가장 전망 좋은 곳을 해드리고 싶어서 오래된 호텔이지만 유명한 Embassy suites Hilton Niagara falls로 예약했어요. 당시에 성수기라서 1박에 500불 가까이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가격이 아마 더 올랐겠죠? 같은 호텔이라도 층수에 따라서 폭포가 보이는 뷰에 따라서 가격이 달랐습니다. ( 호텔 사이트에서 예매했습니다. 가격이 계속 변동되니 시간을 두고 자주 들어가 보세요.)
부모님 방은 가장 좋은 곳으로 예약해 두고 우리가 묵을 방은 좀 싼 방으로 마지막에 가서 예약하려고 계획했어요.( 당일이 되면 가격이 더 싸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당일에 인터넷으로 저렴한 방으로 예매를 하고 가서 부모님 방을 체크인을 하니 옆방으로 친절하게 다시 잡아주셨어요. 그래서 저희도 폭포뷰를 함께 보는 좋은 방을 저렴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뷰는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정말 비싼 돈 아깝지 않을 만큼 폭포가 바로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뷰였고 저녁에는 불꽃놀이와 야경까지 아름답게 보이니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호텔 조식 역시 바로 폭포가 보이는 곳에서 먹을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했던 호텔이었습니다.
스카이타워 레스토랑
가장 높은 건물에 전망대 겸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전체가 회전하는 리볼빙 레스토랑이라 나이아가라의 전경을 식사하시면서 한눈에 볼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저도 두 번 정도 가봤는데 식사가 50불 정도(런치 메뉴)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자리 값에 비하면 아주 아주 비싸지는 않았어요. 특히 가을 겨울 추운 날씨게 가시게 된다면 강력 추천드리는 코스네요.
2.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Niagara on the lake)
보통 나이아가라 폭포만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현지인들이 더 사랑하는 곳이 바로 이 나이아라 온 더 레이크라는 곳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북쪽으로 20킬로 정도 떨어진 관광 지역이에요. 유럽풍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작은 타운입니다. 꼭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너무 아름다운 작은 마을인데요 저희 어머님께서 너무 좋아하셨어요. 여러 가지 상점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곳곳에 아름다운 풍경들로 포토존도 많습니다. 폭포에서 온 더 레이크로 가는 드라이브 웨이도 너무 예쁘답니다.
나비 박물관 ( Butterfly Conservatory)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나이아가라 온 더레이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 나비 박물관이에요. 나비 박물관이 있는데 아이들이 있다면 강력 추천하는 곳이에요. 나비가 생기기까지의 과정부터 실제 나비들을 마음껏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성인은 비용이 15불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자연과 더불어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와이너리
나이아가라는 사실 와인으로도 유명하죠. 곳곳에 아름다운 와이너리 관광도 꼭 하셔야 합니다. 미리 가고 싶은 와이너리가 있다면 투어를 예약하실 수도 있어요. 그리고 보통 와인 시음도 같이 하실 수 있습니다. 투어라 아니라 그냥 가셔도 비용을 조금 내고하는 와인 시음하는 곳도 있었어요. 시음하면 비싼 아이스 와인을 꼭 드셔보시길.
저희가 간 곳은 Tirus Winery & Restaurant라는 곳이었는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레스토랑 역시 분위기나 맛도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와이너리를 직접 둘러볼 수 있었어요. 공간 자체만으로 힐링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여러 와이너리를 구글에 검색해 보시면 많이 찾으실 수 있어요. 리뷰와 사진을 보시고 마음에 드는 곳을 꼭 들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저희의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 이야기를 담아 보았습니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소소한 팁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저는 또 다음에 재미있는 캐나다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캐나다 생활] - 캐나다 록키 여행, 재스퍼 국립공원 캠핑 하는 방법, 후기
'캐나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런던 온타리오, 펜쇼 컬리지(Fanshawe College), 학비, 학과 정하기 (0) | 2023.02.28 |
---|---|
캐나다 겨울 낚시, 아이스 피슁, Ice Fishing (2) | 2023.02.23 |
캐나다 런던 날씨 및 6년 거주 후기 (4) | 2023.02.13 |
캐나다 데이케어 (어린이집, 유치원) 선물 만들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2) | 2023.01.31 |
캐나다 데이케어 어린이집 유치원 비용, 활동, 루틴 (4) | 2023.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