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런던(온타리오) 날씨 및 6년동안 거주했던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런던은 토론토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고, 토론토에 비해 매우 저렴한 생활비가 들지만 있을 것은 다 갖추어져 있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소도시입니다.
1. 캐나다 런던 날씨
캐나다 답게 겨울이 춥고 깁니다. 눈도 많이 옵니다.(토론토보다 강설량이 월등히 많습니다) 첫눈이 오면 너무 이쁜데 딱 첫눈까지 만입니다. 눈이 많이 와서 하우스에 사시면 집 앞 차고 공간을 치우기가 추운 날씨에 고생스러워요.
특히 제설기가 없이 삽으로 치우면 허리가 나갈 수 있습니다. 런던은 주변에 호수가 많고 매우 습한 기후입니다. 그래서 눈 자체도 매우 무거운 습기를 머금은 눈이 오기때문에 눈을 치울 때도 더 무거운 느낌이에요.
여름에도 후덥지근한 기후로 에어컨 없이는 여름을 나기 힘든 기후입니다. 하지만 도시 전반적으로 나무가 많은 편이라 언제든 나무 그늘을 잘 찾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2. 캐나다 런던 도시의 전반적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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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도시라는 예명이 있을 만큼 울창하고 멋진 나무들로 인해서 전반적으로 매우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도로만 달려도 웬만한 단풍 구경은 한 것 같고 집 앞 공원만 나가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템즈강이라는(영국 런던의 강과 같은 이름) 강이 도시를 관통하여 흐르고 있어 공원에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더해줍니다.
에드먼턴으로 이사와서 느낀 것이지만 전체적인 도시 조경이나 공원도 매우 아름답게 관리를 잘한다는 것을 비교해 보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공원들과 나무들이 그립네요.
차를 운전하면서 옆을 보면 대부분 젊은 학생 혹은 나이 드신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도시에 캐나다 명문 대학교가 있어 유학생들이 많고 또 한편으로는 토론토에서 일하고 퇴직하시는 분들이 많은 은퇴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교육 도시라고도 불리는 만큼 캐나다의 명문 대학교인 웨스턴 온트리오로 많은 유학생들과 학생들이 있어요. 그리고 현지 캐네디언들도 많이 가고 한국 유학생도 많은 펜쇼 컬리지라는 전문대학이 있어요. 2-3년제 코스들이 있습니다. 외국인에게 학비는 아주 비싸지만 커리큘럼이나 학교의 평판은 아주 우수한 편입니다.
[캐나다 생활] - 캐나다 런던, 펜쇼 컬리지(Fanshawe College), 학비, 학과 정하기
캐나다 런던, 펜쇼 컬리지(Fanshawe College), 학비, 학과 정하기
오늘은 캐나다 유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저희 남편이 다녔던 런던의 펜쇼 컬리지(Fanshawe College)에 대해서 좀 적어볼게요. 우선 영주권을 염두해 두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학교를 선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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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서 사시던 분들이 조금 더 한적하고 번잡하지 않은, 물가가 저렴한, 그렇다고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 도시로 런던을 선택하셔서 많이 오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토론토에 비하면 집세, 물가, 보험비 등이 월등히 저렴합니다) 2021년도쯤 코로나로 인해 부동산 붐이 불면서 집값과 렌트비가 지금은 좀 많이 올랐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여유가 있고 친절합니다. 저희가 이사를 올 때쯤 캐나다에 부동산 붐이 불면서 더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들어오는 걸 볼 수 있었는데요 저희가 살 때만 해도 거의 백인들이 많은 도시였습니다. 대학교 주변으로는 중국 사람이나 아시아계 사람들도 적지는 않았어요. 저희는 6년 정도 살았는데 점점 한국인이나 중국 사람도 더 많아지는 분위기였습니다.
3. 캐나다 런던 도시의 크기
저희가 살 때는 인구가 40만 정도였는데 지금은 더 많은 유입으로 50만 가까이 된다고 알고 있어요.
런던에 살면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가 차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도시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도 거의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크지 않은 규모입니다. 지금은 인구가 많이 늘어서 좀 변화가 생겨서 교통도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편입니다.
4. 캐나다 런던 도시 근교, 관광
토론토도 차로 2시간, 나이아가라 폭포 역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가을에 단풍이 유명한 알곤퀸 지역은 4-5시간 거리 운전이 필요합니다.
보통 이쪽으로 오시면 토론토, 퀘벡, 몬트리올, 오타와, 프린스아일랜드까지 쭉 구경하시더라고요. 몬트리올은 차로 8시간 정도 거리가 되고 퀘벡을 그것보다 더 멀어요. 가까운 거리에 사실 기분 전환하러 딱히 갈만한 곳은 잘 없었던 것 같아요. 근처에 호수가 있지만 바다 근처에 살던 저로서는 충족되지 않는 물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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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캐나다 런던 생활
여가 활동
소도시라 큰 도시에 이사 오신 분들은 조금 답답하다고 느끼실 수 있어요. 특히 캐나다는 가족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싱글들이 오시면 정말 심심하고 할것도 잘 없습니다. 도시 내에서는 기분전환 할 곳도 많이 없고 하다못해 예쁜 카페도 없습니다. 스타벅스와 팀홀튼, 그리고 맥도널드뿐.. (다운타운에 Black walnut bakery Cafe라는 곳이 있었는데 아마 거의 유일한 제가 아는 카페였어요. 커피도 맛있고 베이커리도 맛있어요.)
장보기
큰 중국 마트가 있는데 거의 모든 한국 식품들을 아쉽지 않게 살 수 있고 가격 또한 저렴하여 한국분들이 생활하시기에도 매우 편리합니다. 관리자들이 한국분들이라 한국 사람들의 의견 수렴도 아주 잘 되어 더욱 필요한 물건들을 빨리 갖추어 주시는 듯했습니다. 에드먼턴에 비하면 먹러리를 정말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었던 곳이라 지금도 그립네요.
대중 교통
대중교통은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아주 불편합니다. 간격도 그렇게 자주 있지 않은 편이고 겨울에는 매서운 추위에 버스 정류소에서 기다리거나 환승하는 것이 정말 곤혹스럽습니다. 웬만하면 자동차를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병원
큰 병원이 있어 멀리서도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 역시 런던에서 출산을 하였는데 정말 훌륭한 의료진들과 부족할 것 없이 만족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암과 같은 큰 병이나 출산과 같은 경우는 훌륭한 의료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사소한 잔병치례는 굉장히 치료받기 힘듭니다. 기다림의 연속이고 기다리다 병이 더 난다는 말도 있어서 한국 의료시스템을 알고 계시는 분들은 아프면 웬만하면 한국을 나가려고 하십니다.
오늘은 이렇게 저희가 살았던 캐나다 런던에 대해서 간단하게 공유해 보았습니다. 한국분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서도 많이 선택하시는 도시인 것 같아요. 토론토보다 생활비나 집값도 저렴하고요. 관심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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