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캐나다 런던 온타리오에서 유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저희 남편이 다녔던 런던의 펜쇼 컬리지(Fanshawe College)에 대해서 좀 적어볼게요.
캐나다 런던 온타리오 펜쇼 컬리지 장점
우선 영주권을 염두해 두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학교를 선택하실 때 유학 후 취업 비자를 고려하실 거예요. 펜쇼 컬리지 같은 경우에는 2년 과정을 들으면 3년 취업 비자를 학교에서 졸업과 동시에 함께 내어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어요. 학교마다 다 그런건 아니라고 들었기 때문에 학교를 선택하실 때 미리 잘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Fanshawe College
www.fanshawec.ca
학생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학교에 편지를 보내서 입학 허가서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학생비자는 신청하면 보통 2달 정도 걸려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코로나라던지 여러 가지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기에 이민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펜쇼컬리지의 또 하나 큰 메리트는 현직 교수들이 이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나중에 직장을 구하는 점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한국보다 더 지연이 많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직장을 구할 때 '아는 사람'이 곧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될 수 있기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학교 교수님들 추천이면 말할 것도 없겠죠? 실제로 저희 남편도 이러한 경로로 첫 직장을 졸업하자마자 구할 수 있었습니다.
펜쇼 컬리지 학과 선정하기
그렇게 해서 학생비자까지 저희는 잘 받았는데, 어떤 학과에 진학을 할지 고민이 되었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학과 선정하는 상담같은 것을 해주는 부문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예약을 하고 상담해 주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미리 관심 있는 학과나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가 있다면 정보를 좀 공부해 보고 가시면 더 좋겠죠?
그렇게 해서 저희가 선택한 학과는 카펜터리 엔지니어링(목공쪽)이었습니다. 그리고 1년 과정을 이수하면 그다음 단계인 컨스트럭션 엔지니어링(건축쪽)을 들을 수 있었어요. 교양 과목처럼 기본 어떤 과목을 이수하면 그 다음 과정을 들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 예를 들어 저희 남편이 컨스트럭션 엔지니어링을 먼저 듣고 싶다고 들을 수 있는 게 아니라 그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기본 과정을 먼저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혹은 카펜터리 엔지니어링을 들으면 다른 연계된 과를 들을 수도 있겠죠)
과를 정하고 나니 남편이 고등학교를 문과를 나와서 수학 시험을 다시 쳐야 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수학을 좋아했던지라 캐나다 고등학교 과정의 수학 문제 시험을 쳐서 통과하는 데는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기본 연산에 대한 영어 용어를 몰랐기 때문에 그 점이 어려워서 미리 공부를 좀 해야 했어요. 아마 고등학교를 이과쪽으로나오신 분들이라면 고등학교 과정이 증명되면 무리 없이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영어는 아이엘츠 테스트 점수를 학교마다, 학과마다 다른 수준을 요구합니다)
펜쇼 컬리지 후기
수업의 전반적인 커리큘럼과 질은 남편이 아주 아주 만족했습니다. 한국에 4년제를 괜히 갔다고 할 만큼 굉장히 실용적인 내용들로 수업이 구성이 되어서 졸업하고 취업을 했을 때 바로 쓸 수 있는 기술들, 자료들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실습도 많이 하는데 지금도 집을 고치는데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집에 작은 수리 하는데도 인건비가 매우 비싸서 비용이 많이 든답니다..)
펜쇼 컬리지 학비
학비는 한 학기에 7천 불 가까이 들었습니다. 한국돈으로 거의 700만 원(한 학기)이죠. 학교가 유학생들 돈으로 먹고 사는 것입니다. (영주권자는 학비가 유학생의 삼분의 일 정도입니다) 여기에 교재비나 실습에 쓰는 소소한 도구들 같은 비용이 추가로 듭니다. 학기 중에는 일주일 20시간 이내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었고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으라는 것이겠죠) 방학 때는 풀타임으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었지만 캐나다 런던 온타리오에 컬리지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펜쇼 컬리지 추천드립니다. 4년제를 생각하신다면 명문대 웨스턴 대학도 있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단기간 학교 다니는 것을 생각했기에 웨스턴 대학교는 알아보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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