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에는 며칠째 비가 내리고 있어요. 몇 일째 밖을 나가지 못하고 에너지를 모아두고 있는 아들을 위해 조만간 와바문 비치를 다시 가볼까 합니다. 에드먼턴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 호숫가인데 아이들 놀기에 참 좋아요. 작년부터 몇 번 다녀왔는데 간단하게 정보 공유해 볼게요.
와바문 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
1. 보트타기
호수가 잔잔하고 아름다워요. 고무보트 하나 장만하셔서 타기에 참 좋아요. 저희도 처음에는 배까지 사서 타는 건 좀 오버가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한번 해보니 왜 사람들이 호수에서 배를 타는지 알겠더라고요.
코스코에 마침 좋은 가격에 나온 고무보트가 있어서 올여름에는 하나 장만했습니다. (250불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보트에 이것저것 스낵이랑 좀 챙겨서 음악 들으면서 피크닉 해보세요. 정말 소소한 힐링입니다.
2. 고기 구워 먹기
버너와 프라이팬 그리고 삼겹살만 가져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 구워먹을 수 있어요. 야외에서 구워먹는 고기는 무조건이죠. 저희는 간 날이 날씨가 흐려서 갑자기 비가 쏟아졌어요. 그래서 후라이팬 들고 차로 대피해서 정신없었는데도 그 고기맛이 잊히질 않네요.
간단한 쌈과 고기 가져가시면 테이블과 파이어핏이 있으니 야외에서 음식 해 드시기 좋아요.
3. 놀이터에서 놀기
오후 늦은 시간쯤 되니 아이들이 놀이터로 모여듭니다. 저희 아들도 처음 본 아이들과 얼마나 잘 놀던지 한 시간을 놀아도 안 가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잘 갖추어져 있어요.
4. 비치와 모래사장
호수물이라서 바닷물과는 다르고 저희가 보기에는 좀 들어가기가 그런데 여기 아이들은 수영복 입고 잘 들어가요. 저희가 간 날은 날씨가 추워서 물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모래사장에서 아이가 재미있게 놀았네요. 아빠랑 가더니 이렇게 행복한 선물을 가지고 왔네요. 아이들이 모래사장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기에도 참 좋아요.
5. 캠핑
캠핑장이 따로 있어요. 저희도 캠핑은 안 해보고 당일로만 다녀왔는데 기회가 되면 캠핑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낮에는 비치가 가까이 있으니 배 타고 모래사장에서 놀고 고기 구워 먹고 저녁에는 캠핑장에 와서 자고 그러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이번 여름에 캠핑가게 되면 또 후기 남겨볼게요.
[캐나다 생활] - 캐나다 록키 여행, 재스퍼 국립 공원 캠핑 하는 방법, 후기
'캐나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깻잎 키우는 방법, 씨앗부터, 모종, 텃밭에 옮겨 심기 (0) | 2023.07.12 |
---|---|
정말 쉬운 상추 키우기, 파종 시기, 씨앗 발아, 화분 상추, 모종 만들어 텃밭에 옮겨 심기(초보 가능) (2) | 2023.07.12 |
아이 귀가 잘 안들려요, 원인, 중이염, 캐나다 무료 청력 검사 받는 법 (0) | 2023.06.19 |
기본 잔디 관리 방법 메뉴얼 8단계 (초록 잔디 비결 꿀팁) (0) | 2023.05.27 |
4월 마지막 날 에드먼턴 날씨, 캐나다 봄 잔디 관리 (0) | 2023.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