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활

생활비 아끼는 방법 5가지

BYMYPEN 2022. 12. 10. 03:36

오늘은 생활비 아끼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적어볼까 해요. 캐나다는 공산품이 비싸고 고정 지출 비용이 많아서 뭔가 생활비를 아끼기가 쉽지 않아요. 가계부를 적어보면 정말 아낄 구멍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도 요즘처럼 물가가 치솟고 있는 때에 눈 크게 뜨고 방법을 살펴보면 또 몇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몇 가지 공유해 보도록 할게요.

 

 

생활비 아끼는 방법

 

1. 외식 최소화

 

 이건 캐나다에서만 해당될 수 있겠네요. 한국은 외식 값이 캐나다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라 사 먹는 거나 해 먹는 게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밖에서 한번 밥을 먹으면 3인 기준 $50(5만 원 정도)은 최소 금액입니다. 거창한 음식도 아니고요 한식으로 치면 찌개 한 그릇과 같은 정도인데 세금에 팁까지 더해지니 그 정도 가격은 기본이에요.

 그래서 되도록 간단하게 먹더라도 집에서 밥을 먹으면 생활비가 확 줄어듭니다. 외식 4번만 안 해도 금방 20만 원 아끼는 셈입니다. 그래도 너무 힘들 때나, 밖에서 나가서 먹을 일이 있을 때는 먹게 되지만 기본적으로 밥은 항상 집에서 먹는 것, 도시락 싸다니는 것을 생활화한다면 통장에 잔고가 많이 남게 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건강에도 좋겠죠?

 빵을 좋아하시는 가정이라면 집에서 빵을 구워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빵값 특히 한국 빵값만 아껴도 장보는 비용이 확 줄어든답니다.(한국에도 빵값은 비싸죠?) 캐나다에서는 한국 식빵이 보통 6불 정도 하던데 밀가루 10킬로 10불 주고 사면 얼마나 많은 식빵을 구울 수 있을까요? 그것도 이렇게 따끈따끈하고 맛있는 빵을요. 제 베이킹 레시피에 쉽게 만들 수 있는 빵들이 많으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새로운 취미 생활도 되실 거예요.

식빵 사진입니다
갓 나온 따끈따끈한 탕종 우유 식빵, 너무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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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스코는 한 달에 한번 가기

 

 코스코에 좋은 제품들이 많죠? 아무 생각 없이 가면 정말 저도 모르게 꽉 찬 카트에 생각지도 못한 금액의 영수증을 쥐게 될 때가 많습니다. 코스코에는 고기, 치즈, 연어코스코에서 사면 정말 저렴한 식품들, 공산품들이 있어요. 품질도 좋고요.( 양이 많지만 소분해서 냉동고에 얼려두시면 됩니다.) 잘 계획하고 가셔서 꼭 필요한 것만 사신다면 지출을 줄이실 수 있어요. 잘 계획하고 간다고 하더라도 한번 가면 기본 $200불은 그냥 쓰게 되는 코스코는 한 달에 한 번만 가보세요. 한 달 지출이 확 줄어든답니다.

 ※ 코스코 멤버십: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쉽게 말하면 저렴한 일반 멤버십 하나, 비싸지만 캐시백을 돌려받을 수 있는 멤버십 하나. 저는 두 번째 것(executive membership)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연계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비싼 연회비를 고스란히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일반 멤버십은 캐시백이 없어요) 한 달에 200불 이상 코스코에 지출하신다면 괜찮은 옵션이니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 포인트, 할인 기간 적극 활용

 

 캐나다는 포인트 같은 것을 후하게 주는 편입니다. 신용 카드를 사용할 때에도 그렇고 일반 슈퍼 스토아라는 마트에서도 행사 때면 포인트를 팍팍 주는데 잘 모으면 꽤 살림에 도움이 됩니다. 캐나다에 계신 분들이라면 PC 옵티머스 앱 다 가지고 계시죠? 잘 모으면 5만 원 정도의 금액도 금방 모아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니 아직 사용하지 않고 계신다면 꼭 사용해보세요. 

 캐네디언 타이어나 홈디포와 같은 곳들도 한 번씩 크게 세일을 하는데 때로는 50-70% 까지도 세일을 하니 큰 물건들은 세일 때를 잘 기다리고 전단지를 잘 살펴보고 세일 기간에 구입하시는 게 좋아요. 'flipp'이라는 전단지 어플을 통해서 폰으로도 매주 각 가게들의 다양한 세일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4. 환경 생각하기 마인드

 

 갑자기 뜬금없는 말일 수 있지만 환경 생각하기가 재활용의 개념으로 이어지면 살림에 도움이 된답니다. 거창하게 환경 보호 운동가는 못되지만 내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이 있고 그것이 가계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 이조입니다. 

 예를 들어 지퍼팩도 다시 씻어서 재사용하고( 음식이나, 물건 넣는 용도로도 다시 사용할 수 있어요) 랩도 깨끗하게 썼다면 잠시 보관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어요. 퐁퐁은 물에 풀어서 쓰면 정말 조금만 써도 되고요, 깨끗하게 쓴 키친 타올은 보관해 두었다가 청소할 때 쓰거나 바닥 닦는 용으로 쓰면 휴지를 덜 쓰게 되요.

 정리함이 필요하다면 모아뒀던 박스를 한번 찾아보세요. 나의 용도에 딱 맞는 크기의 박스를 맞게 찾을 때 참 기쁘답니다. 이렇게 뭐든 다시 사용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보시면 물건들의 용도가 다시 보이고 공산품이 비싼 캐나다에서 공산품을 아끼게 되면 자연스레 생활비도 아껴진답니다. 

박스에 티백을 넣어 둔 장면
남는 박스와 꽃 포장지(이전에 받았던) 이용해서 차 보관함을 만들어 보았어요
마른 꽃이 꽃병에 꽂혀있는 장면
꽃다발에 있던 꽃도 말리면 근사한 데코레이션 소품이 될 수 있어요

 

5. 냉장고, 팬트리 털이 자주 하기

 

 냉장고에 넣어 둔 걸 잊었다가 혹은 찬장 저 구석에 있던 음식을 깜빡하고 버려보신 적 있으신가요? 정리를 해 둔다고 해도 자꾸 살펴보지 않으면 낭비되는 음식이 있을 수 있어요. 장을 보러 가기 전에 어떤 면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확인하시거나, 냉동실에 쌓여 있는 건조식품들이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그걸로 해 먹을 메뉴를 생각해보세요. 며칠 먹을 수 있다면 또 장보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답니다. 집에 있는 식품 재고 정리도 하고 생활비도 아껴지니 주부로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오늘은 생활비 아끼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제 경험 공유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소소한 내용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살림 고수님들의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해주시길 바라요.

 그럼 추운 날씨이지만 따뜻한 주말 되시고 저는 또 재미있고 유용한 캐나다 정보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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