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활

캐나다 맛집 A&W 추천 메뉴 및 루트 비어(root beer) 리뷰

BYMYPEN 2022. 12. 9. 06:39

제가 다른 포스팅에서 캐나다 전역에 있는 맛집 A&W라고 잠깐 소개했었는데 오늘 자세히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맥도널드를 많이 애정 했는데요, 건강을 생각하시는 저희 남편이 못 먹게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남편이 애정 하는 패스트푸드점이 있었으니 바로 이 A&W 버거집입니다. 처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이곳에 유난히 연로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아서였어요. 이렇게 나이 드신 분들이 가는 버거집이라면 분명 건강한 거야.라고 생각했다는.. 알고 보니 A&W 는 1919년부터 운영이 된 아주 오래된 북미의 프랜차이점으로 노인분들도 어릴 때 드시던 향수가 있다고 하네요. 특히 루트 비어요. (저는 공짜로 줘도 못 먹습니다)

 어쨌든 건강한 맛을 잘 아는 남편의 말을 듣고 먹어서 그런 건지 정말 건강한 맛입니다. 일단 소고기 재료가 캐나다에서 초목을 먹고 자라는 소들이라고 하고 야채도 매우 프레시한 것들만 취급한다고 합니다. 약간 건강 패스트푸드 콘셉트이에요. 드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패티의 맛은 맥도널드와 비교가 안되고요, 야채도 아삭아삭 씹히는 양상추와 토마토가 아주 프레시 합니다. 웬만한 레스토랑 버거집의 신선도와 비슷하다고 생각될 만큼 좋은 퀄리티로 저희 가족이 애정 하는 곳입니다. 그럼 저희 단골 메뉴들 몇 가지 소개해 볼게요.

 

1. TEEN BURGER MEAL

 

단연 으뜸인 틴 버거입니다. 먹을 때마다 맛있어요. 가격적으로도 가장 무난하고 맛있는 맛입니다. 보통 저희는 쿠폰을 사용해서 음료와 감자 함께 세트 메뉴로 2 세트에 $15.99(플러스 텍스)로 먹어요. 여기서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세트메뉴 감자 하나를 고구마 프라이드로 바꾸는 것입니다. 여기 고구마는 한국 고구마와 다른 수분이 많은 얌이라고 하는 종류인데요 프라이드 된 얌은 정말 맛있어요. 드셔 보시지 않았다면 꼭 한번 드셔 보세요. 메뉴를 바꾸면 쿠폰 금액에서 약간의 추가 금액이 있습니다. 어떤 곳은 그냥 해주기도 하고요. 여기는 사람에 따라서 그때그때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야채의 프레시함이 보이시나요
감자, 고구마 튀김 사진
감자도 리얼 감자 맛이고 고구마 튀김도 치폴레 소스와 함께 콕 찍어드세요

 

2. CHEDDAR BACON UNCLE BURGER

 

저희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체다 베이컨 엉클 버거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벌써 맛있죠? 일단 패티가 먹어본 버거 중에 가장 맛있었고( 틴버거 보다 두꺼워요) 거기에 체다 치즈랑 베이컨이 추가되었으니 얼마나 맛있을까요? 양상추와 토마토도 아주 신선합니다. 저희는 보통 쿠폰으로 세트에(여기는 meal이라고 하죠) $9.99 플러스 텍스로 먹었는데 쿠폰이 없으면 버거 단품으로 $8.69 하는 비싼 버거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맛있는 버거이기도 하고요.

버거 사진
실제 사진이 없는데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BEYOND MEAT BURGER

 

 한 때 채식할 때 많이 먹었던 버거입니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콩으로 만든 채식 버거인데 정말 맛있었어요. 물론 소고기의 풍미를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충분히 버거가 먹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채식 버거라고 생각됩니다. 가격은 $7.59인데 한 번씩 $3.99 세일할 때가 있어요. 고기 못 드실 때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네요.

 그 외에도 마마 버커 파파 버거 (가족 별 이름이 있는 귀여운 버거집) 등이 있지만 저희 입맛에 가장 맞았던 그리고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먹는 버거 소개드려보았어요.

 아침 블랙 퍼스트 메뉴도 정말 괜찮아요. 에그 베이컨 샌드위치도 괜찮고 클래식한 스타일로 즐기는 메뉴도 있는데 ( 계란, 베이컨, 소세 시, 빵, 커피 ) 다 맛있어요. 커피도 정말 맛있어서 아침으로 드셔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쿠폰은 보통 집으로 한 번씩 우편으로 날아와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전에 앱에서 사용하던 쿠폰은 더 저렴했어요. Foupon이라는 앱을 사용했었는데 요즘에는 업그레이드 메뉴만 뜨고 세트 메뉴 할인 쿠폰은 안 뜨네요. 다른 매장 쿠폰들도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다운로드해보세요. 

앱 로고 사진입니다.

 

4. 루트 비어

 

루트 비어는 실제로 알코올이 들어있는 맥주는 아닙니다. 그냥 오래전에 불렀던 방식을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식물의 뿌리의 추출물과 설탕, 탄산, 이스트가 들어가 만들어진 청량음료예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데 저는 불호입니다. 약간 치약 같은 맛이 나서 도저히 저는 좋아질 수 없는 맛이던데 여기 사람들은 아주 좋아해요. 루트 비어를 먹으로 A&W에 가기도 하니까요. 저는 아들과 함께 애플주스를 좋아합니다. MEAL을 시키실 때 음료는 커피나, 차, 쥬스 등으로 자유롭게 바꾸실 수 있어요. 참고하세요.

애플쥬스 사진
애플쥬스 맛있어요. 잔도 너무 이쁘죠? 여름에는 잔도 시원하게 해서 준답니다.

 

 이렇게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캐나다 맛집에 대해 리뷰해 보았네요. 페스트 푸드 점을 맛집이라고 하는 게 이상 할 수 있지만 정말 캐나다에서는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맛집 레스토랑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 버거집은 정말 맛있어요. 아직 캐나다나 북미에 계시면서 안 가보셨다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리고 혹시 이후에 캐나다 여행 오실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패스트푸드점의 버거가 이런 퀄리티라고?라고 놀라게 되실 거예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다음에 또 재미있는 캐나다 소식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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