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활

에드먼턴 근교, 세인트 알버트(St. Albert) 풍경, 버거집, 도서관

BYMYPEN 2023. 8. 5. 01:16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세인트 알버트에 대해 포스팅해볼게요. 알버타의 한 도시인 세인트 알버트는 에드먼턴에서 근교라고 하기에도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에요. (남쪽인 저희 집에서는 30분 거리예요) 하지만 가깝게 위치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정말 다른 도시 분위기에 깜짝 놀랐어요.

 저는 지인이 추천해 준 자연의학 상담을 받으려고 찾아가면서 알게 된 도시에요. 의사 선생님이 아주 친절하시고 실력이 있으시더라고요. 혹시 자연 의학 치료에 관심이 있으시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간 곳은 세인트 알버트 외곽 지역이었는데요 일단 도시에 딱 들어서면서부터 분위기가 너무 달랐어요. 우선 약간의 언덕과 같은 힐이 있어서 도시가 더 아름답게 보이고 전반적인 조경도 훨씬 잘 정돈된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요. 이전에 캐네디언이 많이 사는 런던(온타리오)과 느낌이 비슷했어요.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처음 간 곳은 직원분에게 추천받은 병원 근처 버거집입니다. 남편이 버거를 좋아하는데 저희는 a&w버거를 좋아해서 진짜 버거집을 오랜만에 갔네요. 버거집 뿐 아니라 다른 가게들도 외관 분위기들가 참 예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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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른 포스팅에서 캐나다 전역에 있는 맛집이라고 잠깐 소개했었는데 오늘 자세히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맥도널드를 많이 애정 했는데요, 건강을 생각하시는 저희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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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집 외관
버거집 외관도 예뻐요

 

저는 버섯이 들어간 버거를 시키고 남편은 그릴드 샌드위치와 같은 버거를 시켰어요. 둘 다 맛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느끼했어요. 감자 프라이드는 추가로 주문을 해야 해서 생략하고 맛있어 보이는 시나몬 토스티드 밀크 셰이크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셰이크가 제일 맛있었어요. 강력 추천합니다. ㅎ( 가격은 팁이랑 다 해서 35불 조금 더 나왔어요 )

 

버거 샌드위치 사진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맛있었던 그릴드 버거
버거와 쉐이크
버섯 버거와 시나콘 토스티드 쉐이크

 

요즘 한국도 파이브 가이즈가 들어오면서 밀크셰이크와 버거를 많이 즐기실텐데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버거와도 찰떡궁합인 밀크쉐이크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그다음으로 간 곳은 슬슬 거리를 걸어가다 보니 멋진 건물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이끌리듯 가까이 가봤더니 도서관과 박물관이 함께 있는 건물이었어요. 날씨가 좋아서 안에 오래 있지는 않았지만 휴게 공간도 잘 되어 있고, 기회가 된다면 또 가서 자세히 둘러보고 싶었어요. 

 

도서관 외관
도서관 외관, 정말 건물 모양이 멋지요?

 

 저희가 또 한 번 반한 것은 도서관 반대쪽 문으로 나가면 강 옆으로 너무 멋진 산책로가 있어요. 자전거 타기도 좋고, 그냥 강이 흐르는 그 풍경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힐링이 되더라고요. 데이케어에 있는 아들 생각이 절로 나면서 다음에 소풍날을 정해서 꼭 한번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아요. 

 

강 풍경
산책로 다리 건너면서 찍은 풍경

 

산책로를 나와 다시 도로가로 가다 보니 이렇게 예쁜 커피숍이 있네요. 캐나다에는 한국만큼 예쁘고 다양한 커피집이 없답니다. 그래서 이런 커피숍을 만나게 되면 너무 반갑고 가보지 않을 수가 없죠.

 페티오에서 따뜻한 카푸치노 한 잔 마시니 더할 나위가 없네요. 커피도 참 맛있었어요. 간단한 아침, 점심 메뉴도 제공하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샌드위치, 수프 등도 있어요)

 

커피숍 외관
우연히 마주친 예쁜 커피숍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커피를 마시고 근처에 soul 2 soul이라는 태국 마사지샵에 갔어요. 분위기도 고급스럽고 마사지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반 마사지와는 달리 모든 혈자리를 뚫어주며 온몸을 사용해서 마사지를 해주는 색다른 태국마사지도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해보세요. 

 전반적으로 도시가 정말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이었어요. 에드먼턴과 가까운 곳이지만 도시 분위기가 정말 달랐습니다. 은퇴 후 정착지로도 많이 찾는다고 하는 만큼 아이들도 많이 없는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저희가 외곽 쪽에만 있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부자들도 많이 산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꼭 아들과 함께 다시 와보고 싶은 도시였어요. 두서없는 글이지만 근교에 여행으로 가 보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저는 또 재미있는 캐나다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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