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캘거리 동물원 방문 후기를 공유해 볼게요. 이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에드먼턴에서 3시간 정도 가야 하기 때문에 캘거리에 갈 일이 있거나 마음먹고 가야 하는 곳인 거 같아요. 당일치기로 가기에는 체력이 좀 많이 소모되니 참고하시고 밴프 쪽이나 관광하시면서 며칠 갈 때 하루 정도 잡고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이 있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너무 좋아한답니다. 그럼 사진들과 함께 공유해볼께요.
1. 가격, 주차
구글맵을 찍고 가시면 이렇게 캘거리 동물원 입구로 들어가게 됩니다. 주차는 어디에 하셔도 본 동물원가 그렇게 멀지 않아요. 데이패스로 하시면 13불입니다. 동물원 입구에서 키오스크로 함께 페이 할 수 있어요.
멤버십도 있지만 보통 당일 여행으로 가시겠죠? 입장료를 알려드릴게요.
어린이, 청소년 3-15세 $24.95
성인 16-59세 $34.95
시니어 60세 이상 $32.95
여기에 데일리 주차 13불과 저희는 웨건 렌털 10불 해서 $118불 정도 들었네요. 동물원 한번 가는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들죠?
단체로 15명 이상이 하면 20프로 할인제도가 있다고 하니 혹시 그룹으로 가실 분들은 비용을 많이 세이브할 수 있겠네요.
2. 웨건 렌트
웬만한 성인도 하루종일 걸어다니기 힘든 규모가 큰 동물원이기에 아이들은 금방 힘들어 할 수 있어요. 아빠가 목마 태우고 엄마가 안아줘야 하는 사태가 금방 벌어질 수 있기에 유모차나 간단한 수레 같은 것을 꼭 가지고 가시면 좋아요.
유모차 없이 가셔도 앞에서 10불을 주고 렌트를 할 수 있어요.
입구에 표를 주고 본 동물원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이렇게 렌털해 주는 곳이 있어요. 쉽게 찾을 수 있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자기도 끌고 싶어 하며 재미있어해요. 관광지가 그렇듯 먹을 곳이 있지만 비싸고 부실합니다. 집에서 간단한 도시락 싸가시면 좋아요. 저는 야채와 계란과 고구마 등을 가져갔었네요. 커피, 핫도그, 샌드위치, 타코 등을 간편하게 사 먹을 수 있고 레스토랑들도 안에 있어요. 저희는 가보지는 않았어요. 타코 간식으로 치즈와 함께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3. 동물들
기대하시는 동물들 사진 좀 올려볼게요. 입구에 들어가면 펭귄들부터 우리를 반겨줍니다. 그리고 곰, 기린, 하마, 멧돼지, 미어캣, 이름을 알 수 없는 동물들, 많은 박물관 등 정말 볼거리가 풍부했어요.
그리고 입구 쪽에 공룡 동산이 있었는데 공룡을 좋아하는 아들이 아주 재미있게 보았어요. 공룡들 모형이 정말 크고 숨어있는 듯 꾸며두어서 아주 즐거워했습니다.(벌써 에너지를 반은 쓴 것 같아요 ㅎㅎ)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보고 가세요.
4. 다양한 놀이터
아이들이 동물 처음에 보면 신기해하지 금방 관심이 시들해집니다. 체력이 슬슬 지쳐갈 때쯤 이런 놀이터들이 보이실 거예요. 총 3개의 큰 놀이터가 있었는데 정말 다양하게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두었어요. 일반 동네 놀이터와는 달랐습니다.
아이가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 놀이터만으로도 돈 값을 한다고 할 만큼 아이가 즐겁게 놀았습니다. 엄마 아빠들도 이때 휴식을 좀 취할 수 있어요.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물 사진입니다.ㅎㅎ 저희는 하루를 정말 즐겁게 보냈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한식이 먹고 싶어 근처에 중국집( 한식인데 중국집? ) '짬뽕'이라는 곳을 찾았는데 식사도 맛있게 하고 왔습니다.
저희는 4월의 화창한 날에 갔는데 덥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 여름에도 캘거리의 날씨는 건조한 더위이니 조금 기온 낮은 날 골라서 가시면 그렇게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희의 여행이 참고가 되셨기를 바라면서 또 재미있는 캐나다 소식을 가지고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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