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에 식당을 잘 안 다녀서 그렇지 은근 맛집이 많은 것 같아요. 지인들의 추천을 받아 가보게 된 타이 레스토랑을 가보았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최근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1. 분위기
깔끔하고 태국과 라오스적인 동남아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였어요. 브라운톤의 테이블과 의자 색감에 벽에 장식들도 과하지 않고 동남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2. 음식
에드먼턴에서 제가 가장 아쉬워하는 것 중 하나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먹지 못한다는 것인데요, 그 아쉬움이 싹 날아갈 만큼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먹었어요.
seafood phuket라는 요리와 그린커리를 먹었는데 둘 다 정말 맛있었어요. 카레는 진짜 태국에서 먹었던 맛이었네요. 시푸드 푸껫이라는 요리는 감칠맛이 정말 엄지 척 여러 번 올리고 싶어요. 맵기도 조절 가능하는데 저희 부부는 매운 것을 잘 못 먹어서 마일드로 했더니 마지막은 약간 느끼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도 너무 맛있었어요.
밥은 코코넛 밥을 주문할 수 있는데 밥에 코코넛 향이 들어가 있어 더 풍미가 있답니다. 커리도 해산물이나, 치킨 등으로 취향에 따라 바꿔서 주문할 수 있어요. 저희 신랑은 치킨을 먹었는데 아주 만족했어요.
3. 가격
가격대가 그렇게 싼 것은 아닌것 같아요. 요리 두 개 주문하고 재스민 티 하나 시켜서 먹었는데 팁까지 다 해서 65불 정도 나왔어요. 그렇게 비싸지도 않지만 자주 갈 만큼 부담 없는 가격도 아닌 것 같네요.
하지만 가족끼리 기분내러 외식하기에는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다른 음식들도 다 먹어보고 싶네요. 팟타이나 프라이드 라이스 종류도 아주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4. 서비스
서버분이 정말 친절하셨어요. 설명도 잘해주시고요. 그리고 음식도 아주 빨리 나왔어요. 나갈때도 저희가 차 마신다고 한참 앉아있었는데 분위기가 아주 편안했어요. (평일 낮이라 손님이 없는 편이었는데 주말에는 아주 바쁘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분위기나 가격, 서비스 모두 전반적으로 모두 만족했던 외식이었어요. 캐나다에서 외식에 만족하기 쉽지 않은거 아시죠? 일단 한국 외식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웬만하면 그 돈 내고 집에서 먹지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번 외식은 성공이네요. 다음에도 해산물이 먹고싶을때 가게 될 것 같아요.
타이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강력 추천드려요. 그럼 저는 또 다음에 재미있는 소식 가지고 올께요.
[캐나다 생활] - 에드먼턴 쌀국수 맛집, Pho Hoan Palace, 후기, 가격
[캐나다 생활] - 에드먼턴 Breakfast, 브런치(Brunch) 맛집 OEB Break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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