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신 폭신 달달 초간단 치즈 대파 스콘 만들기, 간단 베이킹

저희 남편이 스콘을 너무 좋아해서 어쩌다 보니 스콘 시리즈가 되었네요. "대파로 스콘을 만든다고?" 시작부터 강한 의구심을 가진 남편의 반응을 뒤로하고 이전부터 만들어 보고 싶었던 대파 스콘을 만들어 보았어요. 대파에서 수분이 나와서 그런지 기본 스콘의 퍽퍽함 보다는 야채빵과 같은 폭신함이 있는 맛있는 대파 스콘이네요. 저희 아들도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먹었던 레시피 지금부터 나갑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법도 간단하니 집에 재료가 있으시다면 도전해보세요!

폭신 폭신 치즈 대파 스콘 만들기

1. 재료 소개

밀가루 250g 설탕 40g 소금 2g 베이킹파우더 5g 버터 50g 대파 100g(1 뿌리 정도)

우유 110g 모짜 치즈 60g

오븐 190(375) 30분

재료가 정말 심플하죠? 사실 저는 계량을 위해서 저렇게 미리 그릇에 담아둬서 그렇지 볼 하나 저울에 올려두고 계량하면서 넣어주면 설거지할 거리도 없답니다. (그리고 저는 계란을 안 넣었는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란 1개 넣으시고 우유 90g으로 넣어주세요.)

2. 대파 얇게 썰어서 기름 없는 팬에 볶아서 식혀주기

대파가 식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해야하는 과정이에요. 저는 그냥 팬에 올려두고 한 번씩 저어주며 다른 재료들 준비했답니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숨이 죽을 만큼 볶아서 넓은 그릇에 덜어두고 식혀주세요.

3. 가루류 모두 믹스하고 차가운 버터 넣어서 부셔주기

이제 제 스콘 레세피 따라 해 보셨다면 이건 뭔가 반복 학습과 같은 과정이죠? 모두 한 곳에 모아 주시고 마지막에 차가운 버터를 넣어 주셔서 주걱이나 손으로 혹은 도우 커터로 쌀알 크기 정도로 마구 부셔주세요.

4. 우유, 치즈, 대파 넣고 한 덩어리로 뭉쳐주기

대파의 수분 때문에 약간 꾸덕하게 뭉쳐지는 느낌이에요. 지금까지의 스콘 반죽과는 조금 다른 빵 반죽 느낌이랄까요.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한 덩어리로 뭉쳐졌다면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10분 정도 휴지 시켜주세요.

5. 냉장고에서 꺼내 오븐에 굽는다.

냉장고에서 꺼낸 반죽을 6덩어리로 잘라주세요. 저는 위에 남은 우유를 살짝 발라 주었답니다. 계란을 사용하셨다면 계란물을 위에 바르셔도 노릇노릇 더 이쁜 색이 나오겠지요.

이렇게 준비된 빵을 오븐에 넣으셔서 190(375) 도에서 30분 구워주세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따뜻할 때 드셔도 되는데 뜨거울 땐 파향이 나기 때문에 식혀서 드시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 아들은 따뜻할 때도 맛있다고 하면서 아주 잘 먹더라고요. 한국적인 느낌의 스콘이라 어르신들도 아주 좋아하실 것 같아요. 몸에도 좋은 대파와 치즈가 들어간 온 가족을 위한 건강 간식, 재료가 있다면 후딱 한번 만들어 보셔요.

지금까지 스콘 레시피 중 다 맛있었지만 저희 남편의 원픽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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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초콜릿 블루베리 스콘이었습니다. 아직 해보지 않으셨다면 꼭 해보시기를 바래요. 

저는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시간 여유가 생겨서 베이킹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좋은 취미 생활이 된 것 같아요. 조금 노력은 들지만 우리 가족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즐거움도 크더라고요. 그리고 뭔가 그 베이킹 냄새가 집안에 가득할 때의 기분 좋음이란.. 온 가족들이 설레는 순간이죠 ㅎㅎ 집에 작은 팬 하나 그리고 미니 오븐 하나 있으면 정말 소소한 간식거리부터 해 먹을게 많아지니까 혹시 아직 시작해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도전해보시기를 권해드려요! 

그럼 다음에 또 맛있고 건강한 베이킹으로 돌아올께요.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