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캐나다 아울렛의 박싱데이 쇼핑 경험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캐나다에서 따뜻한 겨울 옷 어디서 살까 고민하고 계신가요? 저희도 그 고민을 하다 에드먼턴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프리미엄 아웃렛에 다녀왔어요. 나름 성공적인 쇼핑을 한 것 같은데 저희 경험을 한번 공유해 볼게요.
캐나다에서는 12월 26일을 박싱데이(Boxing day)라고 하는데 일 년 중 가장 큰 세일을 하는 기간입니다. 저희는 당일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패스하고 29일에 가보게 되었는데 여전히 많은 세일을 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었어요. 가전제품, 의류 등 거의 모든 품목이 큰 세일을 하니 평소에 마음에 드시는 제품이 있으면 눈여겨보시다가 이 기간을 이용하면 비용을 많이 세이브하실 수 있어요.
아이가 있으신 분들 꿀팁! 입구에서 스크린이 달린 카트를 빌릴 수 있는데 ($10) 정말 유용합니다. 아이들이 만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평소에는 스크린 타임 시간제한을 두지만 오늘 하루는 모두의 평화를 위해 치팅데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아주 평화로운 쇼핑을 할 수 있었네요. 10불이 아깝지 않았어요.
박싱데이 아웃렛 추천 매장
1. 콜롬비아 (Columbia sports wear)
저는 콜롬비아 옷이 참 따뜻하고 가벼워서 좋아하는데요, 프리미엄 아웃렛에 안에 매장이 있더라고요. 현재로서는 에드먼턴에서 유일한 콜롬비아 매장이에요.
매장은 생각보다 규모도 작고 예쁜 디자인도 많이 없었어요. 약간 이월 상품들 받아 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워낙 제품 질이 좋으니 꼼꼼히 둘러보시면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희 남편은 괜찮은 겨울 외투 하나를 발견해서 구입했어요. 세일은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고 270불인데 200불 정도에 샀어요. 정말 가볍고 따뜻하네요. 브랜드 이름값을 하는 옷인 것 같아요. 캐나다 구스에 비하면 사실 엄청 저렴한 편이죠. 완전 영하 30도에 입을 정도 두께 쟈켓은 아니지만(그 정도 온도에 사실 오래 나가 있을 일도 잘 없기도 합니다) 그래도 겨울 내내 잘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2. TOMMY HILFIGER
별 기대 없이 들어갔다가 완전 득템 한 곳입니다. 저희 아들 옷을 보러 들어갔어요. 아이들 코너에 가니 뭔가 벌써 제품들이 다 빠진 듯한 세일의 흔적이 느껴졌지만 그중에 저희 아들 사이즈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쟈켓이나 맨투맨티, 카디건, 바지, 청바지 거의 모든 제품이 50% 이상 세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처음 멤버십 가입을 하니 거기에서 10% 더 세일을 해주었답니다. 겨울 점퍼가 $160 원래 가격이었는데 $60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어요.
옷도 정말 입혀보니 예쁨이 다르네요. 어른 옷들은 많이 둘러보지는 않았는데 마찬가지로 세일을 많이 하더라고요. 아웃렛 가시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려요.
3. BROWNS
신발 매장이에요. 털 있는 따뜻한 UGG어그 부츠를 사고 싶어서 들어간 매장이었어요. 그렇게 세일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평소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구매하시기 전에 MARSHALLS 매장을 먼저 들려주세요) 어그 부츠뿐 아니라 일반 구두나 여러 가지 다양한 신발을 구매하실 수 있어요.
4. MARSHALLS
프리미엄 아웃렛뿐 아니라 캐나다 어디서든 쉽게 보실 수 있는 매장이죠? 신발과 의류 등 다양한 잡화를 구매하실 수 있는 아웃렛 안에 아웃렛 느낌의 매장입니다. 오늘 제가 여기서 정말 득템 했습니다. 금방 다녀왔던 브라운 매장에서 거의 비슷한 디자인의 어그(UGG) 부츠를 발견했어요. 가격은 반값이었습니다. 이렇게 MARSHALLS 매장에 잘 둘러보시면 좋은 상품을 정말 저렴한 가격에 득템 하실 수 있으니 다른 매장에 가시기 전 이곳을 먼저 가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MOUNTAIN WAREHOSE
여기도 별 기대 없이 가벼운 경량 패딩을 보려고 들어갔는데 세일을 정말 많이 하더라고요. 그리고 경량 패딩뿐 아니라 아이 옷도 저렴한 가격에 좋은 재킷들이 많았어요. 남편은 너무 예쁜 후드 집업을 단돈 $50주고 득템 했답니다. 정말 따뜻하고 디자인도 예뻤어요. 따뜻한 겨울옷 찾으신다면 여기도 꼭 들려보시길 추천드려요.
언급 한 곳 이외에 나이키 매장도 있었는데 최신 모델의 운동화를 거의 50불대에 살 수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똑같은 모델이 150불이 넘네요. 사람들이 이래서 박싱데이 기다렸다가 사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코치를 비롯한 명품 매장들도 세일을 많이 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쇼핑하시면서 영양 섭취와 휴식은 필수이죠. 오늘 저희는 푸드코트에서 중국 음식을 먹었는데 아주 괜찮았어요. 완탕수프와 콤보 메뉴를 시켰는데 탕수육 깐풍기 맛이었습니다. 양도 많고 맛도 좋았어요. 완탕수프는 돼지고기는 비추입니다. 새우나 다른 종류를 시키는 게 좋을 것 같았네요. 면은 맛있었고 양도 많아서 좋았어요.
캐나다의 옷은 한국에 비하면 정말 질도 떨어지고, 예쁘지도 않고 비싸서 저희는 정말 옷 쇼핑을 잘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박싱데이를 이용해 좋은 매장에 오니 괜찮은 옷들이 참 많네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요.
겨울 옷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웃렛 매장의 세일 기간을 잘 활용해서 이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웨스트 에드먼턴 몰(캐나다에서 가장 큰)도 괜찮지만 저희는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이 덜 복잡하고 여유로워서 쇼핑하기 훨씬 좋았던 것 같아요.
캐나다에서 쇼핑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있고 유용한 캐나다 소식 가지고 돌아올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캐나다 생활] - 에디바우어(Eddie bauer) 겨울옷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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