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편식 하는 아이, 올바른 식습관 기르는 방법, 밥 안먹는 아이 대처법

BYMYPEN 2022. 11. 24. 00:54

아이가 편식을 해서 고민하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또 정해진 식사 시간에 함께 앉아서 밥을 먹고 싶은데 잠시도 앉아있지 못해 아이들 따라다니며 밥 먹이신다고 오늘도 수고하고 계신지는 않으신지요. 정말 밥 먹이는 스트레스만 줄어도 육아가 훨씬 수월할 텐데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우리 아이 편식 안 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1. 아이들에게 먹는 시간을 놀이로 만들어 주세요

 

아이가 밥 먹는 시간을 즐기도록 만들어 주세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놀이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습니다. 밥 먹는 시간을 아이와 함께 즐겁게 노는 시간으로 만들어 주세요. 밥 먹는 것이 힘들고 지겨운 숙제처럼 느껴지면 당연히 다양한 음식에 흥미를 가질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 먹이고 싶은 음식 하나씩 흥미롭게 소개해주세요. 음식하기도 힘든데 어떻게 놀아주면서 먹냐고요? 음식을 적게 하시고 아이와 함께 식탁에 앉아보세요. 아니면 간식 시간을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오이를 먹이고 싶으시다면 오이를 씹으면 아삭아삭 소리가 나죠?  아이 귀에 가까이 대고 "자, 한번 들어봐, 어떤 소리가 나는지" 아이 귀에 아그작 와그작 소리가 나게 씹어보시고 "우리 아기가 씹을때는 어떤 소리가 나나 볼까? 엄마 한번 들려줘봐." 아이가 따라하면 신기한 표정을 지으며 웃어줍니다. 길쭉한 오이를 토끼처럼 빨리도 먹어보고 천천히도 먹어봅니다. 아이가 재미있어하면서 따라 합니다.

브로콜리는 어떨까요? "자, 나무가 쑤욱 뽑혀서 엄마 입으로 쑤욱 들어가네. 우리 아기한테는 아기 나무 뽑아 와 볼까?" 작은 브로콜리 조각을 뽑히듯 떼서 아이가 먹도록 도와줍니다. 이런 식으로 각 야채, 과일의 특징을 살려 놀이로 만들어 주면 아이가 많이 먹지는 않더라도 즐거운 기억을 가지게 되고 다음에 그 과일, 야채에도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목표를 작게 잡으세요. 아이에게 처음부터 싫어하는 야채를 이것저것 먹이려다 보면 당연히 아이가 질려버리겠죠. 한 번에 하나씩 음식을 놀이로 만들어 즐기면서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가 즐겁게 먹은 음식은 반드시 그다음에도 잘 먹게 된답니다.

콩을 놀이로 만들어 주니 너무 재미있어 하면서 잘 먹어요

2. 함께 앉아서 드세요

저는 아이가 자꾸 자리를 뜨는 것이 제가 중간중간에 자꾸 뭔가를 가지러 혹은 못다 한 요리를 하러 일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도 밥 먹는 시간에는 되도록 자리를 뜨지 않고 아이와 한번 앉으면 함께 앉아서 밥을 먹습니다. 식사하는 시간에는 자리를 뜨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아이게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말만 앉아서 먹으라고 하고 부모님이 자꾸 일어난다면 아이는 혼란스럽고 부모님을 따라 일어나려고 하게 됩니다. 아이가 밥을 먹는 시간 만이라도 같이 앉아서 드시도록 해보세요.

식사 때는 가능한 한 가족 모두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하면 아이가 앉아서 먹는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밥을 맛있게 먹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엄마 아빠가 먹는 것을 먹어보고 싶어 합니다. 

3. 어릴 때부터 다양한 음식 접하게 해 주기

저희 아들은 이가 없을 때 처음 맛 보여준 야채가 오이였는데요 지금도 오이를 정말 정말 좋아한답니다. 확실히 아기 때 먹었던 음식들을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많이 먹지 않더라도 아기 때부터 다양한 야채와 과일의 맛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4. 조금만 주기

엄마들은 잘 먹고 많이 컸으면 하는 바람에 수북하게 담은 밥공기와 반찬들이 아이에게는 밀린 숙제처럼 힘겨울 수 있어요. 처음에는 조금만 주고 다 먹으면 더 먹으라고 해주세요. 아이가 그릇을 비웠을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더 먹어보려는 의욕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그릇을 다 비웠을 때는 폭풍 칭찬을 해주세요. 밥 먹는 시간이 즐거워집니다. 

5. 밥 먹기 전에 야채 주기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아이가 밥 먹기 전 배고파할 때 오이 스틱이나 방울토마토를 먼저 애피타이저처럼 그릇에 조금 담아 줍니다. 미리 야채를 먹여두면 밥 먹을 때 야채를 많이 먹지 않아도 애써 먹이려 할 필요가 없겠지요.

6. 좋아하는 간식은 밥을 잘 먹으면 먹는 원칙 정하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 과자, 아이스크림을 완전히 피해 갈 순 없겠죠? 밥을 잘 먹었을 때에만 맛있는 디저트 간식을 먹을 수 있다는 원칙을 미리 세워둡니다. 아이가 편식하지 않게 하기 위한 동기 부여를 위함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처음에는 아이가 혼자 다 먹을 수 있는 양을 주셔서 아이가 밥을 먹으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가 편식하고 밥을 안 먹을 때만큼 엄마들이 스트레스받을 때도 없는 것 같아요. 잘 먹던 아이들도 안 먹는 때가 있으니 한 끼 잘 안 먹는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아이 건강이 나빠지는 것이 아니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계속 아이가 스스로 잘 먹는 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주세요. 아이에게 믿음을 주면 아이들은 놀랍게 성장한답니다.

가장 중요한 엄마 아빠도 꼭 잘 드시고요. 아이들도 닮아갑니다. 식구라는 말이 함께 밥을 먹는 사이라는 의미가 있죠? 한 끼를 먹어도 식구들 모두 함께 즐거운 맛있는 식사 하시길 바랍니다. 

[요리] - 초간단 꿀맛 호박죽 만들기, 남은 찹쌀풀 활용, 호박죽 쉽게 만드는 법

 

초간단 꿀맛 호박죽 만들기, 남은 찹쌀풀 활용, 호박죽 쉽게 만드는 법

캐나다는 벌써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코스코에 갔더니 반가운 호박이 나왔더라고요. 두 종류 모두 3개에 10불 정도 괜찮은 가격으로 나와서 어떤 걸로 살까 고민을 하다 두 개 다

sodannuck.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