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토리묵 집에서 만들기 공유해볼게요. 저희 4살 아들은 입맛이 좀 특이해서 캐나다에 살지만 한국 토속적인 음식을 좋아한답니다. 아침부터 갈색, 도토리 먹고 싶다고 하는데 가만히 보니 도토리 묵을 만들어 먹고 싶다는 거였더군요. 이전에 함께 저어가며 만들어 먹었던게 재미있었나 봐요. 그래서 남은 도토리묵 가루로 도토리 묵을 만들어 보았어요. '이 남자의 쿡'님 레시피를 참고로 만들었고요 도토리 가루만 있으면 정말 간단하고 쉬워요. 가루가 집에 있다면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1. 재료 준비
재료: 도토리묵 가루, 들기름, 소금 조금, 도토리묵 가루의 6배 물
2. 계량해서 저어주기
이것만 기억해주세요! 도토리묵 가루의 6배의 물
저는 보통 가루 두 컵 정도 사용하는데요 ( 양이 아주 많아요. 손님 초대상 양 입니다)
이번에 남은 가루가 1컵 정도라서 계량컵 235ml 한컵 사용했어요
집에서 종이컵이나 어떤 컵이든 사용 가능하시고 도토리묵 가루의 6배 물만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가루 1컵과 물 6컵(같은 컵 사용), 소금 두꼬집 정도를 넣어서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휘스크로 저어주세요.
나중에 뭉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가루를 잘 풀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조금 큰 냄비에 넣어서 강불에서 한 방향으로 저어주세요
나중에 묵이 끓으면 튈 수 있기 때문에 물 양에 비해 조금 넉넉한 냄비에 넣어 주시면 좋아요. 물을 6배 넣으면 생각보다 양이 많아진답니다.
강불에 올려두고 계속 저어주세요
4. 약간의 덩어리들이 지면서 점도가 생기면 바로 약불로 낮춰주세요
약간 덩어리가 지면서 조금 뻑뻑하게 되는 느낌이 들면 급속도로 응고될 수 있습니다.
바로 약불로 낮춰주세요.
그리고 들기름 2스푼 정도 넣어서 계속 저어주세요.
계속 한방향으로 응고 속도에 따라 20분-30분 정도 저어주세요
주걱에서 떨어뜨려을 때 너무 흐르지 않는 농도로까지 저어주세요.
5. 뚜껑을 닫고 10분 뜸을 들여주세요
혹시 익지 않은 도토리 묵 가루가 완전히 익을 수 있도록 뚜껑을 닫고 뜸을 들여주세요.
한 김 식힌 뒤에 그릇에 덜어주세요.
6. 식힌 뒤 랩을 덮어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냉장고에 넣어서 3시간 정도 두시면 탱글탱글한 맛있는 묵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저희 아들은 그냥 묵을 썰어서 간장, 참기름, 깨 뿌려서 주니 너무 맛있다고 두 그릇을 뚝딱 하네요.
썰어둔 묵에 양념장에 야채와 함께 드셔도 좋고 추운 날에 멸치 육수 내셔서 김치와 김가루 올려 따뜻한 묵채 밥도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로 그만입니다.
묵 양념장: 대파 다진것 3스푼, 청양고추(안 매운 고추도 좋아요) 2스푼, 마늘 다진 것 반 스푼, 국간장 3스푼, 멸치 액젓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참기름, 통깨 적당히
묵채 밥: 멸치 다신 물, 신김치 설탕, 참기름, 통깨 버무려 준비, 김가루 약간, 냉장고에 채소 남은 것들( 저는 당근, 양배추 넣었어요) ,채 썰은 묵
남은 묵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물이 생기니 랩으로 단단히 밀봉하셔서 3일 이내에는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묵을 아들이랑 열심히 만들어서 밥을 차려먹다 보니 사진이 부족했네요. 묵 양념장과 묵채밥도 너무너무 맛있으니 꼭 만들어 보세요.
그럼 건강하고 맛있는 도토리묵 만드셔서 건강한 한끼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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