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땅콩호박(버터넛 스쿼시) 효능, 간단한 죽 만드는 법, 간단 요리

BYMYPEN 2022. 11. 5. 21:48

오늘은 땅콩 호박 (버터넛 스쿼시) 효능과 죽 만드는 법 소개해 볼게요. 저번에 단호박죽을 만들어 너무 맛있게 먹고 주변에도 좀 나눠드리고 하니 금방 없어졌어요. 이번에는 땅콩 호박으로 만든 호박죽은 맛이 어떨지 궁금해서 만들어 보았어요. 사실 캐나다 일반 마트에서는 한국에서 흔한 단호박은 잘 보기 어렵고, 이 땅콩 호박( 버터넛 스쿼시) Butternut squash라고 하는 호박이 더 흔하고 레시피도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어요.

 

땅콩 호박 (버터넛 스쿼시) 효능

 

버터넛 스쿼시로 불리는 이 호박은 버터향이 호박에서 나서 불리게 된 이름입니다. 호박 가운데서 가장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한마디로 노화 방지 식품이라는 거죠. 그리고 강력한 항암 물질 성분이 다른 호박에 비해 풍부하게 들어있어 암을 막아주는 최고의 식재료라고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식이섬유비타민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 암 예방, 항 산화 작용, 기관지와 혈관 건강에도 좋은 종합 건강식품과 같은 땅콩 호박, 혹시 마트에서 보시면 꼭 하나 담아오셔서 맛있고 건강한 호박죽 만들어 보세요!

밥 뜸 들이는 동안 뚝딱 만든 초간단 호박죽 레시피 공유해 볼게요. 

 

땅콩호박(버터넛 스쿼시) 죽 만들기

 

땅콩 호박과 단호박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어요
저에게는 아직 3개의 호박이 남아있습니다 :) 다음 레시피도 기대해주세요

 

호박죽 만드는 방법은 이전에 단호박으로 만들었던 것과 비슷한데 이번에는 집에 찹쌀가루가 떨어져서 집에 있는 오트밀을 갈아서 찹쌀풀 대신에 넣어보았어요. 오트밀 대신에 찹쌀가루로 넣으셔도 됩니다. 

 

1. 재료 소개

땅콩 호박1( 1kg 정도), 오트밀 200ml(찹쌀가루 200ml), 설탕 50g, 소금 두 꼬집, 시나몬 가루 적당량

 

2. 호박을 씻어서 껍질을 벗겨주세요

 

호박을 필러로 껍질을 벗기는 모습

 

단호박은 단단해서 살짝 찌거나 레인지에 돌려야 한다면 땅콩 호박은 껍질이 얇아서 야채 필러로 쉽게 벗겨져요. 그리고 단호박만큼 단단하지 않아서 찌거나 레인지에 돌리지 않아도 자르 실 수 있어요. 아주 쉽다고 하긴 그렇지만 단호박보다 훨씬 수월하게 자르실 수 있어요.

 

3. 호박을 4등분 잘라서 씨를 제거한 후 얇게 잘라주세요.

 

호박이 잘린 단면 모습

 

단호박처럼 그렇게 단단하지는 않아요. 속이 노랗게 색이 너무 예쁘네요. 이렇게 4등분으로 나눠주시고 씨는 칼로 제거해주시면 편해요. 씨도 싱싱한 거 같아 버리기 아까워요. 저번에 한번 씻어서 볶아 먹어보려다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혹시 호박씨 쉽게 활용하는 방법 아시면 알려주세요 :)

10분 정도만 삶을 것이기 때문에 호박을 자르실 때 두께를 얇게 해주시는 것이 빨리 익습니다.

 

호박을 잘라 가지런히 놓인 모습
참외 아니고 호박이에요 :)

 

4. 물이 끓고 10분 정도 더 삶아주세요.

 

자른 호박을 냄비에 넣어주세요

 

물이 끓고 난 뒤 10분 정도 삶아주세요. 호박이 좀 굵게 썰어졌다면 조금 더 삶아주시면 됩니다. 젓가락이 푹 들어갈 정도로 다 익으면 불을 끄고 한 김 식혀주세요.

 

5. 삶는 동안 오트밀 풀 준비해주세요.

 

오트밀 죽 모습

 

찹쌀가루가 떨어져서 저는 집에 있는 오트밀을 활용했는데요, 200ml정도 (종이컵 한 컵) 믹서기에 휙 갈아서 물 300ml 넣고 5분 정도 끓이다 걸쭉해지면 불 꺼두시면 됩니다. 오트밀 가루가 있으시면 바로 끓이시면 되겠죠. 찹쌀가루가 있으시면 동일량, 동일 방법으로 끓여주시면 됩니다. 찹쌀풀 남은 게 있으시면 바로 넣으시면 됩니다. 

 

5. 익은 호박을 핸드 믹서로 휙 갈아주세요

 

핸드믹서로 호박 갈아주는 모습

 

아직 뜨겁고 튈 수 있으니 조심해주시고 1-2분 정도 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갈아주세요.

 

6. 남은 재료들 넣고 한번 더 섞어주세요

 

 

끓여두었던 오트밀 풀, 설탕, 소금, 시나몬 가루 넣으시고 한번 더 저어 주시고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호박죽을 그릇에 담은 모습

 

이번에는 아몬드를 조금 부셔서 놓아보았어요. 저희 아들은 저녁 먹고도 맛있다고 한 그릇 뚝딱 하네요. 단호박 죽과 비교해보자면 이번 죽은 부드럽고 담백하면서도 좀 고급진 맛이라고 할까요. 저번 단호박 죽이 뷔페에서 먹는 달달한 자꾸 먹고 싶은 친근한 호박죽 느낌이었다면 이번 땅콩 호박죽은 서양 레스토랑에서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수프 먹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오트밀을 갈아 넣어서 그런지 더 식감이 있고 건강한 맛있는 맛이었어요.(단 거 좋아하시면 설탕이나 꿀을 추가로 넣어주세요.) 오트밀이 들어가 영양적으로도 더 풍부해서 아침 대용으로도 그만 일 것 같네요. 저녁에 밥 뜸 들이는 사이에 잠깐 완성한 죽으로 내일 아침은 해결이네요. 정말 간단하고 온 가족의 건강 지수도 올려줄 땅콩 호박죽도 꼭 만들어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저에게는 아직 3개의 호박이 남았지요. 다음에는 쫄깃쫄깃 호박 인절미 만들어 보려고 하니 떡 좋아하시는 분들 또 놀러 오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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