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근처에서 자라 어릴 때부터 신선한 해산물을 자주 먹던 제가 캐나다로 와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는 그런 신선한 해산물들을 먹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정말 참을 수 없이 회를 먹고 싶을 때는 아쉬운 데로 초밥 레스토랑을 찾아보지만 정말 신선도를 비교할 수는 없답니다. 에드먼턴에서도 그렇게 찾은 문가 사시미(Moonga Sashimi) 레스토랑 다녀온 후기 전해볼까 합니다.
1. 방문 계기
우선 구글의 평점이 좋은 편이라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라 저희 결혼 기념일에 한번 방문해 보았답니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코로나로 인해 예약 손님만 받아서 아쉽게도 문 앞에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뭔가 신선한 양질의 재료를 사용하여 준비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 레스토랑 분위기
이번에는 평일 낮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적당히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본 식당처럼 쉐프가 요리해 주는 테이블에 앞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크기가 작았어요. 안쪽으로 다른 식당 공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사실 바로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테이블이 있고 앉아서 먹는 구조라 분위기는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3. 스시 후기
우선 플레이팅을 너무 예쁘게 해 주셔서 고급 식당에 온 분위기가 납니다. 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 드리고 싶어요.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기대했던것 보다는 별로였습니다. 남편이 니기리를 좋아해서 니기리 세트와 다른 롤세트를 시켰어요. 플레이팅은 정말 예쁘게 해 주세요. 미적인 거 점수는 10점 드리고 싶지만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한국에서 초밥 먹는 생각 하니 더욱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그날따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니기리의 가장 중요한 밥이 그렇게 만족스러운 맛이 아니었어요.
다른 세트도 신선한 회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소스맛이 많이 가미된 맛이라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으니 저의 주관적인 의견인 점 참고해주세요.) 다른 블로그에 보니 우니(성게알)를 그렇게 맛있게 드셨다고 하시던데 아무래도 초밥보다는 사시미나 그런 쪽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레스토랑 이름이 문가 사시미인 이유가 있었군요.
4. 가격
가격은 세트로 먹으니 각각 50불 정도로 합쳐서 100불에 팁과 텍스까지하면 120불 정도 나왔던 것 같네요. 제가 에드먼턴에 다른 초밥집들도 가봤는데 그때는 정말 못 먹을 정도였거든요. 그 정도는 당연히 아니었지만 한국 회를 그리워하는 저로서는 그 그리움을 채우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념일 기분내는데는 괜찮았어요. 음식 만들어 주시는 분 매너도 좋으시고(한국분입니다) 플레이팅을 너무 이쁘게 해 주시더라고요. 분위기 내는 데는 좋았던 것 같아요.
오마카세 메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마카세는 가격이 인당 150불 정도 하는것 같아요. 요즘에는 물가도 많이 오르고 하니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시는 게 좋겠죠.
일본에 가서 오마카세를 먹을 날을 그리며.. 아쉬운 맛집? 리뷰를 마칩니다.
[캐나다 생활] - 에드먼턴 Breakfast, 브런치(Brunch) 맛집 OEB Breakfast
'캐나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드먼턴 쌀국수 맛집, Pho Hoan Palace, 후기, 가격 (4) | 2023.04.01 |
---|---|
에드먼턴 Breakfast, 브런치(Brunch) 맛집 OEB Breakfast (0) | 2023.03.31 |
캐나다 데이케어,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법, 괴롭히는 아이, 무는 아이에 대처하는 법. (0) | 2023.03.30 |
에드먼턴 동물원, 가격, 후기 (2) | 2023.03.13 |
캐나다 런던 온타리오, 펜쇼 컬리지(Fanshawe College), 학비, 학과 정하기 (0) | 2023.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