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배추 물김치 찾다가 정착한 레시피 (천연 재료 물김치 맛보장)

 오늘은 저희 가족이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 있는 배추 물김치 레시피 공유해 볼게요. 저희는 집에 아이가 있다 보니 술이 들어가지 않는 물김치 레시피를 여러 가지 시도해 보았어요. 그중에서도 이 레시피는 천연 재료로 뉴슈가, 설탕 없이도 너무 맛있고 깔끔한 국물맛을 낸답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 쭈욱 고수하고있는 맛보장 배추물김치 레시피니까 물김치 담으시려면 꼭 시도해 보세요. 한번 담아두면 여름 반찬 걱정 없죠. 밥반찬뿐 아니라 국수 말아먹도 너무 맛있는 물김치랍니다. 방법도 어렵지 않고 간단해요. 엄마의 요리백과 레시피를 참고했어요.

 

배추 물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

 

1. 재료 소개

 

알배추 4kg ( 1키로짜리 배추 4개 하면 딱 맞아요)

절임물- 물4리터, 천일염 200g 녹여주기

절임 소금 추가로 250g

다시마물- 물2리터, 다시마 50g

밀가루풀- 물500ml+밀가루 3스푼, 물 800ml

밑국물 재료- 배 750g,무300g 양파 270g, 마늘 40g, 생강 15g, 천일염 5스푼(70g)

고명재료- 무 150g, 쪽파 100g, 파프리카 빨간색 1개( 건고추 2개로 대체 가능, 색감을 위한 것, 생략 가능 )

 제가 여러 번 해보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배입니다. 배가 다른 배로 하면 맛이 없어요. 천연 단맛과 시원한 맛을 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배추 물김치 재료

 

2. 배추 절이기

 

 김치는 뭐니 뭐니 해도 배추가 잘 절여져야 하죠? 물 4리터에 천일염 200그람을 잘 녹여줍니다. 그리고 따로 소금을 250그람 더 준비해 줍니다. 사진과 같이 배추를 반으로 가르고 한번 더 반을 절반정도 칼집을 내줍니다. 

 소금이 완전히 녹은 절임물에 살짝 담갔다가 굵은 밑동 부분 사이사이 소금을 비집고 넣어줍니다. 마지막에 위에 뿌려줍니다. 배추의 밑동을 소금물 쪽으로 해서 비스듬히 눕혀 5시간 정도 절여줍니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주세요. 배추의 단단한 부분을 꺾어보았을 때 부러지지 않고 휘면 배추가 잘 절여진 것입니다. 

 아침에 절여두면 늦은 오후에 김치를 담게 되고, 밤에 절여두면 오전에 담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밤에 절이면 새벽에 한번 체크해줘야 함 )

소금 팍팍 뿌려주세요

사진보다 살짝 눕혀주세요

 

 

3. 배추 절이는 동안 밑국물 만들기

 

 우선 2리터 물에 다시마 50그람을 넣어 2시간 정도 우려 줍니다. 다 우러난 다시마는 건져주세요.

 물 500ml+밀가루 3스푼을 넣어서 풀어주세요.  물 800ml를 냄비에 끓여줍니다. 물이 끓으면 풀어둔 밀가루 물을 넣어서 저어주세요. 1분 정도 더 끓다가 불을 끄고 식혀줍니다.

밀가루를 먼저 풀어주세요

끓는 물에 넣어주세요, 쭈루룩 흐르는 정도의 묽기입니다.

 

믹서기와 면포를 미리 를 준비해 주세요. 믹서기에 배 750g, 무 300g 양파 270g, 마늘 40g, 생강 15g, 다시마물 500ml 넣고 잘 갈아줍니다. 밀가루 풀과 함께 면포에 넣어서 잘 짜줍니다. 양이 많으면 나누어서 갈아가며 면포에 꼭꼭 국물을 짜주세요.( 다시마 물은 적당히 나누어서 갈아주세요. 남은 국물은 나중에 더하면 됩니다.)

 

저희집 믹서기는 작아서 3번에 나누어 갈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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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 대형 스텐 믹서기

 

마지막에 소금을 5스푼 (70g) 넣고 잘 저어서 녹여주세요. 남은 다시마 국물까지 더하면 정말 맛있는 천연 배추 물김치 국물 완성입니다.

밑국물 완성, 벌써 향이 좋아요

 

 

4. 고명재료 다듬어 준비해 주기

 

 무 150그람, 쪽파 100그람, 파프리카를 얇게 썰어 고명으로 준비해 주세요. 건고추를 넣어도 되는데 저는 아이가 있어서 매운맛은 없지만 색이 예쁜 파프리카를 넣어주었어요. 고추가 없어도 국물맛은 아주 시원합니다. 

 

5.절여진 배추 씻어주기

 

 배추가 잘 절여졌다면 3번 깨끗한 물에 씻어서 채반에 올려 물기를 빼줍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6. 배추에 고명 넣어주고 통에 잘 담아서 국물 부어주기

 

배추 사이사이에 무, 파, 파프리카 고명을 조금씩 넣어주세요. 차고 차곡 김치통에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밑국물을 위에 부어주면 배추물김치 완성입니다. 배추만 절여두면 생각보다 정말 간단하죠?

완성된 물김치, 사진이 잘 못나와서 죄송하네요

 

실온에서 1일, 냉장고에서 1일 숙성 한 뒤 드세요. 저는 실온에서 1일, 냉장고에서 1주일 정도 숙성시킨 뒤 먹으니 딱 알맞게 익고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매운 김치를 잘 못 먹고, 남편도 물김치를 좋아해서 여러 번 시도한 끝에 정착 레시피가 되었어요. 천연 재료로만 담으니 건강에도 더 좋은 물김치라 먹으면서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에요. 소주를 넣지 않으니 아이에게 국물도 안심하고 양껏 마시게 하네요. 

 그럼 물김치 맛있게 담으셔서 시원한 여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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