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운동

정희원 교수 스마트폰 미디어 중독의 위험성, 해결 방안, 실천 후기

BYMYPEN 2023. 8. 22. 13:07

 

 요즘 유튜브를 안 보는 사람이 있을까요? 몇 년 전만 해도 이렇게 보편적이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처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미디어를 대표하는 것이 이 유튜브가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꼭 필요한 정보들만 보면 좋은데 알고리즘에 뜬 여러 가지 화면들을 클릭하면서 시간을 훌쩍 보내보신 경험 다들 있으시죠? 그러고 나면 왠지 재미있는 내용을 봤는데도 보고 나면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지는 경험 해보셨나요?

 서울 아산병원 정희원 교수의 강의를 바탕으로 미디어의 위험성과 제가 직접 미디어를 제한해 본 결과 경험했던 변화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스마트폰, 미디어 중독의 위험성

 

'숏폼의 영상은 시간을 줄이면 되는 게 아니라 보면 안 된다.'라고 이야기하시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숏폼 영상(숏츠, 틱톡, 릴스)은 단시간 내에 사람의 도파민을 최대한 뽑아낼 수 있게 연구원들이 거듭된 테스트를 거쳐 나온 결과입니다. 말하자면 가장 효과적으로 사람들을 중독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입니다.

 마치 펜타닐과 같은 합성 마약에 중독되면 도파민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져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듯이 숏폼 미디어 역시 이런 위험성이 있다고 합니다. 

 단시간 내에 자연환경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자극이 주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더 이상 즐거움을 주는 것들을 찾기 힘들어집니다. 마치 일상생활은 흑과 백이 되어버리는 무료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일상적인 생활이 어렵게 되고 불필요한 것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됩니다. 

  한번 망가진 도파민 시스템은 마약과 같이 끊고도 회복되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고 합니다.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끊어야 하며, 이미 망가진 도파민 시스템을 되돌리기 위해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미디어 중독 해결 방안

 

1. 습관적으로 보는 앱을 지운다.

 

너무 극단적인가요? 하지만 중독의 정도가 심할수록 단호한 조처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것을 아예 하지 않도록 탈퇴하거나 앱을 지우는 것이 단호한 조처가 될 것입니다. 꼭 필요하게 써야 한다면 바탕화면이나 쉽게 열 수 있는 곳에 앱을 두지 마시고 몇 번 클릭을 해야 들어갈 수 있게 안쪽에 숨겨두세요. 클릭하고 싶은 유혹이 조금 줄어들 수 있습니다.

 

2. 하루를 미디어 프리 데이로 정한다.

 

 혼자 하기는 정말 힘들 것 같고요, 가족 구성원들과 혹은 파트너와 함께 이야기해서 하루 정도 아예 미디어를 보지 않도록 해보세요. 이것이 바로 미디어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도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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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날에는 못 본거 몰아서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조금 줄여서 꼭 필요한 것들만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은 스크린 타임이라고 내가 하루 또는 주간에 몇 시간 미디어를 봤는지 기기에서 알려주는 기능이 있죠? 그런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오전을 미디어 프리 타임으로 제한한다.

 

 제가 조승우 한약사의 과일 채소 주스를 접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오전에 우리 몸에 건강한 것만 들어오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죠. 우리 뇌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들고 유튜브의 알고리즘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면 하루가 정말 피폐해진다고 할까요. 더 이상 내 의지대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지 않습니다.

 오전만이라도 시간 확인하는 것 이외에는 (시간도 가능하다면 손목시계나 다른 매체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하면 좋습니다.) 폰에 아예 손을 대지 않도록 합니다. 대신 노트를 이용해 메모를 한다거나 책을 읽는 습관으로 대체한다면 하루가 놀랍도록 달라질 것입니다. 

 

미디어 제한을 둔 후 일상에 생긴 변화

 

 저는 다행히 아직 숏츠를 보는 단계는 아니었어요. 숏츠나 숏폼 형태의 영상을 보는 것은 아예 시작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중간에 떠 있는 영상을 한 번씩 보기는 했지만 숏츠만 넘겨보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영상이 뭐가 나올까 하는 그 불확실성에 사람들이 더 중독된다고 합니다. ( 카지노의 룰렛처럼요)

 하지만 여전히 유튜브는 정보를 얻기 위해 시작한 영상이라 해도 꼬리에 꼬리에 무는 알고리즘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남편과 함께 이야기를 해서 알고리즘에 뜨는 영상은 일체 보지 않고 꼭 필요한 육아, 요리, 건강 정보만 보도록 제한해 보았어요. 그렇게 한 결과 일어난 변화를 공유해 볼께요.

 

1. 생산적이고 여유로운 하루

 

 일단 영상을 보고 있지 않으니 뭐든 더 하게 되었어요. 집에 청소라도 한 번 더 하게 되고, 부엌일을 한번 더 하게 되고, 책을 읽는다던지, 운동, 글쓰기 등 시간이 정말 많아져서 생산적인 일에 더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영상을 보다 무언가 해야 할 일을 하게 되면 쫓기는 듯한 기분에 뭔가 불안감까지 들었는데 그런 기분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무기력함 완화

 

 오랜 기간 영상을 보고 나면 왠지 하려던 일도 내일로 미루고 싶고 뭔가 의욕이 사라져 있는 경험 있으신가요? 저 같은 경우는 아무리 교육적이고 좋은 내용을 보았다고 하더라도 영상을 보고 나면 무언가 하고자 하는 의욕은 잘 안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영상을 보지 않으니 영상 보는 시간이 세이브되는 것은 물론 무기력함을 느끼는 시간까지 없어지니 더욱 보람차고 생산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3. 수면 질 향상

 

 잠들기 2시간 전에는 미디어를 제한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저 역시 잠들기 전 여러 가지 영상을 보고 자는 것에 익숙했습니다. 그러니 잠을 잘 때도 영상에 대한 꿈을 꾸기도 하고 잠을 깊이 자지 못했던 것 같아요. 

 특히 스마트 폰에서 나오는 블루 라이트가 우리 몸을 쉬지 못하게 한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요. 그래서 저녁 시간에는 전자 기기를 보지 않도록 했더니 확실히 수면의 질이 좋아졌어요. 불면증도 없어지고 잠도 깊이 자게 되어 다음 날도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디지털 마약 중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는데 정말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보게 되면 정말 중간에 그만 보기가 어렵고 화면을 끄고 나서도 자꾸 생각나고 나도 모르게 손이 가니 중독이라는 표현이 맞겠죠?

 자신도 모르게 나의 삶의 지배하고 있는 디지털 중독이 가까이 있지 않은지 생활을 한번 돌아보고 필요하다면 하루 정도 완전히 끊어보거나 가족들과 의논해서 시간에 제한을 두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삶의 질에 변화를 느끼실 거예요.

 그럼 오늘도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저는 또 건강한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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