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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지막날, 에드먼턴 풍경, 날씨

한국에는 벚꽃이 피어나고 봄의 기운이 완연한 3월 말일 텐데요. (내일이면 4월이죠) 과연 겨울이 길다는 에드먼턴의 날씨, 풍경은 어떨까요? 네, 아직 최저기온이 영하입니다. 최고기온으로 영상이 올라가기도 하지만 체감온도는 역시 봄이라고 하기에는 추운 날씨입니다. 눈 소식도 보이죠? 아직 길에는 눈들이 보이고 이제 조금씩 녹아가며 잔디가 빼꼼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날이 흐리고 짓눈깨비가 좀 날리기도 하네요. 두해 에드먼턴 겨울을 난 소감을 말해보자면, 일반적으로 그렇게 추운 곳에 사람이 어떻게 사냐고 하실 텐데, 그 정도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저희가 들었듯이 살아보면 살만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특히 이번 겨울은 영하 20-30도의 기온이 한주정도 있고 그다음 주는 조금 풀리고 이러..

캐나다 생활 2023.04.01

에드먼턴 쌀국수 맛집, Pho Hoan Palace, 후기, 가격

캐나다 외식비가 비싸다지만 항상 돈이 아깝지 않은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쌀국수예요. 한국에서는 오히려 비싸고 고급 음식처럼 먹게 되지만 여기서는 그냥 밥 한 그릇 사 먹는 정도의 쌀국수, 양이나 맛도 한국에서 먹던 것과 비교가 안됩니다. 왠만하면 실패가 없는 메뉴이지만 또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더라고요. 오늘은 저희 집 근처에 즐겨 찾는 쌀국숫집 소개해 드려 볼게요. 남쪽에 슈퍼스토아 몰에 위치해 있는 포 레스토랑이에요. 식당 분위기는 그냥 식당 느낌입니다. 허름한 맛집 느낌. 보통 저희는 쌀국수집 가면 메뉴가 정해져 있어요. 쌀국수 하나 버미셀리(비빔국수?라고 해야 할까요) 하나. 그리고 애피타이저로 딥프라이드 스프링롤 혹은 프레쉬 스프링롤. 애피타이저는 사진을 못 찍었는데 딥 프라..

캐나다 생활 2023.04.01

에드먼턴 Breakfast, 브런치(Brunch) 맛집 OEB Breakfast

캐나다에는 아침이나 브런치를 전문적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들이 꽤 많습니다. 오늘은 친구의 초대로 OEB Breakfast를 다녀와봤는데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더라고요. 다녀온 후기 한번 공유해 볼게요. 12시 좀 넘어서 갔는데 웨이팅이 있어서 미리 안내하는 분에게 말하니 10-15분 정도 걸릴 수 있는데 자리가 비면 문자를 주기로 하여 폰번호를 남겨두었습니다. (평일 3시까지밖에 안 합니다) 저희가 간 곳은 남쪽에 있는 지점인데 몰 안에 예쁜 마켓이 있어요. 저기 창문 밖으로 간판이 보이시죠? FRESON BROS.라는 로컬 마켓인데 안에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잘 꾸며두어서 일만 마트와는 좀 다른 분위기를 구경할 수 있답니다. 마트 안에 커피나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시설도 있어서 혹시..

캐나다 생활 2023.03.31

에드먼턴 문가 사시미(Moonga Sashimi) 레스토랑 후기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 어릴 때부터 신선한 해산물을 자주 먹던 제가 캐나다로 와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는 그런 신선한 해산물들을 먹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정말 참을 수 없이 회를 먹고 싶을 때는 아쉬운 데로 초밥 레스토랑을 찾아보지만 정말 신선도를 비교할 수는 없답니다. 에드먼턴에서도 그렇게 찾은 문가 사시미(Moonga Sashimi) 레스토랑 다녀온 후기 전해볼까 합니다. 1. 방문 계기 우선 구글의 평점이 좋은 편이라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라 저희 결혼 기념일에 한번 방문해 보았답니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코로나로 인해 예약 손님만 받아서 아쉽게도 문 앞에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뭔가 신선한 양질의 재료를 사용하여 준비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 레스..

캐나다 생활 2023.03.31

캐나다 데이케어,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법, 괴롭히는 아이, 무는 아이에 대처하는 법.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 중에 캐나다 데이케어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오늘은 저희 아들을 캐나다 데이케어에 보내면서 느꼈던 점들, 제가 배운 점들,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점들에 대해서 적어볼게요. 처음 데이케어를 안 가겠다고 둘 다 눈물을 흘렸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개월이 넘었네요. 데이케어 적응기가 궁금하시다면 밑에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육아] - 어린이집, 유치원, 데이케어 가기 싫어하는 아이 대처법 [실전 편] 어린이집, 유치원, 데이케어 가기 싫어하는 아이 대처법 [실전편] 내일은 또 아침에 어떻게 아이를 어린이집에 잘 보내나 하고 잠 못 주무시는 부모님들 계시죠? 혹은 이제 우리 아이가 곧 어린이 집에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적응을 하도록 도와줄 수 ..

캐나다 생활 2023.03.30

초간단 아보카도 요리 쌈장, 수육, 쌈무, 아보카도 고르는 법, 먹는 법

아보카도 좋아하시나요?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함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식품이죠? 제가 한국에 살 때는 그렇게 흔하지 않아서 많이 먹지는 못했는데 외국에서는 한국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마트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죠? 캐나다에서는 코스코 아보카도가 질도 좋고 크기도 커요. 5개 한묶음에 10불 정도 하네요. 아보카도 고르는 법 아보카도를 고를 때 저는 무조건 단단한 것을 고른답니다. 정말 급하게 바로 먹어야 할 때가 아니고는 단단한 것을 고르셔서 실온에서 후숙해서 드시면 돼요. 말랑하게 많은 사람들이 만져본 것은 쉽게 상할 수 있어요. 보통 한국 집안은 따뜻하니 상태에 따라 2-3일 실온에 두시면있 만져봤을 때 살짝 부드럽게 눌러지는 느낌이 들 거에요. ..

요리 2023.03.16

에드먼턴 동물원, 가격, 후기

오늘은 에드먼턴 동물원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캘거리 동물원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생각보다 괜찮았고 특히 아이 있는 집이라면 하루 가족끼리 다녀오시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먼저 입장료는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요. 캘거리에 비하면 거의 1/3 가격이죠. 자주 가실 분들이라면 1년 패스도 고려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신기한 것은 입장할 때 아무도 관리를 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어디서 보고 있는지는 몰라도 뭐가 입장권 검사하는 사람이 없으니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네요. 입장하기 전 매표소가 있는 광장 모습입니다. 조형물도 있고 동물원 입구 느낌이 나죠?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잔뜩 기대하는 모습 한컷 찍었네요. 저 안에는 수족관처럼 만들어 두었는데 야외와 실내 수족관이 연결된 이곳에 수달이 살고 있어요. ..

캐나다 생활 2023.03.13

캐나다 런던 온타리오, 펜쇼 컬리지(Fanshawe College), 학비, 학과 정하기

오늘은 캐나다 런던 온타리오에서 유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저희 남편이 다녔던 런던의 펜쇼 컬리지(Fanshawe College)에 대해서 좀 적어볼게요. 캐나다 런던 온타리오 펜쇼 컬리지 장점 우선 영주권을 염두해 두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학교를 선택하실 때 유학 후 취업 비자를 고려하실 거예요. 펜쇼 컬리지 같은 경우에는 2년 과정을 들으면 3년 취업 비자를 학교에서 졸업과 동시에 함께 내어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어요. 학교마다 다 그런건 아니라고 들었기 때문에 학교를 선택하실 때 미리 잘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Fanshawe College www.fanshawec.ca 학생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학교에 편지를 보내서 입학 허가서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학생비자는 신청하면 보통 2달 정도..

캐나다 생활 2023.02.28

캐나다 겨울 낚시, 아이스 피슁, Ice Fishing

캐나다에 살면서 겨울 얼음 낚시 하러 한번 가봐야겠죠? 마침 낚시를 좋아하시는 지인분이 초대를 해주셔서 한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날씨가 다행히 많이 춥지 않아서 재미있게 잘 다녀왔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아이가 있으신 집에는 강력 추천하는 겨울 여가 활동입니다. 저희 집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Mink Lake라는 호수에 갔어요. 호수 위로 차를 운전해서 들어가는 신기한 광경이었어요. 우리 말고도 여러 팀들이 낚시를 하러 온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겨울 낚시 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 일단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합니다. 장시간 밖에 있을 수 있고 화장실이나 어디 몸을 녹일 곳도 없기 때문에 정말 있는 옷 없는 옷 다 껴 입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0도 정도여서 나쁘지 않았는데..

캐나다 생활 2023.02.23

인스턴트팟으로 뚝딱 만드는 삼계탕, 백숙 (정말 맛있어요)

쌀쌀한 날씨에 인스턴트 팟으로 뚝딱 닭백숙이 만들어 보았어요. 인스턴트 팟을 이용하니 이건 뭐 요리라고 할 것도 없네요. 맛은 또 남편이 삼계탕 집에 온 줄 알았다네요. 너무 간단하고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남은 백숙 고기로 닭 미역국까지 알뜰하게 닭 한 마리로 든든하고 건강한 식단 만들어 보세요. 초간단 닭백숙 만드는 방법 1. 재료 준비 닭 한마리, 불린 찹쌀, 마늘 15알 정도, 대파 1, 양파1, 대추4, 생강 약간( 손가락 한마디 정도) 인스턴트팟 전기 스팀 쿠커 COUPANG www.coupang.com 저는 인스턴트 팟을 이용해서 만들었어요.(6쿼터 입니다) 정말 간단하게 맛있는 요리를 만드실 수 있어요. 강력 추천합니다. (그냥 냄비에 넣어서 끓이셔도 됩니다. 강불에서 20분 중불에서 40..

요리 2023.02.22